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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의 종류2

카리타 추출

카리타의 추출의 특성

카리타의 페이퍼 드립은 메리타 드립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메리타 드리퍼는 추출구가 한 개여서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일본 카리타사에서 이를 변형하여 추출구를 3개 늘려 물이 잘 빠지도록 제작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커피를 분쇄하여 드리퍼에 담았을 때 드리퍼가 사다리꼴 형태이므로 원추형의 드리퍼에 비해 담긴 커피의 높이가 낮게

되며 또한 리브가 촘촘하고 높게 설계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동일한 커피양을 담았을 때 추출속도가 빠르게 된다. 이에 따라 커피맛의 변화폭이 적어 안정적이고 마일드한 맛을 표현할 수 있다.

메리타 추출

메리타의 탄생

페이퍼를 이용한 추출이 있기 전까지는 천이나 금속 기구를 이용하여 커피를 걸러마셨는데 비위생적이거나 커피 찌꺼기가 제대로 걸러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다가 1908년 독일의 드레스덴 지역에 살던 메리타 벤쯔 부인이 우연히 종이를 이용하여 커피를 거르는 방법을 발견하였으며 이로부터 페이퍼 드립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사진처럼 구멍이 뚫린 금속 기구 위에 종이를 올려놓고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이었으며 그 후 개량되어 1937년 추출구가 8개 원추형의 기구가 탄생하게 되고,1960년에 추출구가 한개인 현재의 메리타 드리퍼가 탄생되었다.

메리타 추출의 특성

메리타 드리퍼는 추출구가  한 개 이므로 드리퍼 안에 머무는 물의 양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커피가 드리퍼 안의 물에 잠겨있다 추출됨에 따라 페이퍼 드립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날카로운 맛을 없애주고 상대적으로 감칠맛이 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형태가 카리타 드리퍼와 유사하나 경사가 좀 더 가파르며 크기도 조금 크다.

페이퍼도 카리타 페이퍼와 비슷하나 크기가 메리타 페이퍼가 조금 더 크며 봉제선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페이퍼를 접는 방법은 카리타 페이퍼와 동일하다. 1x1은 1인분,1x2는 2인분을 의미한다.

메리타 추출 방법

메리타 추출의 포인트는 드리퍼 안에 일정한 양의 물이 머물도록 하는 것이며 따라서 다른 종류의 드리퍼 안에 일정한 양의 물이 머물도록 하는 것이며 따라서 다른 종류의 드리퍼 추출과는 달리 물을 나누어 주입하지 않고 원하는 양이 추출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주입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따라서 추출을 계속하다보면서 추출을 멈추고 원하는 양이 될 때까지 드리퍼를 

서버에 올려놓고 기다리면 된다. 전체적인 물줄기를 가늘게 유지해 드리퍼 안에 물이 머무는 시간을 길게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대량 추출에는 적합하지 않다.

고노 추출

고노 추출의 특징

고노 드리퍼는 카리타 드리퍼가 사다리꼴인데 비해 원추형이다. 그래서 같은 양의 커피를 담았을때 커피층이 더 높이며 또한 리브가 짧고 수가 적으며 추출구가 한 개로 물이 커피를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보다 더 진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그러나 추출이 잘못되면 추출시간이 길어질 때 발생하는 좋지 않은 뒷맛이 느껴질수 있다. 카리타 드리퍼에 비해 중후함과 감칠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또한 주입 면적을 카리타 드리퍼에 비해 좁게 해주어야 한다. 라이트 로스트보다 상대적으로 다크로스트 커피 추출에 적합하다. 고노 드리퍼나 하리오 드리퍼처럼 원추형 구조의 드리퍼는 카리타 드리퍼와 달리

1~2인용과 3~4인용 구별이 따로 없는데 이는 구조상 커피를 조금만 담아도 추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융 추출

융 추출의 특성

융 추출을 넬드립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플란넬의 일본식표현이며 핸드 드립 중 가장 뛰어난 맛을 추출하는 기구로 '여과법의 제왕'으로 불린다. 융 추출 커피가 맛있는 이유는 커피의 바디를 구성하는 오일 성분이나 불용성 고형성분이 페이퍼에는 흡착되거나 통과하지 못하는 반명 융은 상대적으로 이런 성분이 쉽게 통과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페이퍼 추출 커피의 맛이 날카로운 느낌인 반면, 융 추출 커피는 진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융의 특성상 커피가루의 팽창이 자유로워 맛있는 커피를 추출 할 수 있다.일본에서는 융 추출이 많이 사용되나 아직 우리나라에센 추출의 번거로움 때문에 일반화 되지 않고 있다. 융 추출커피의 특성을 에스프레소 와 유사하다고 보면 되는데 사용되는 커피도 라이트로스트가 아닌 다크로스트여야 하며 에스프레소으 일인분이 1온스밖에 안되는 것처럼 융추출도 커피를 많이 뽑으면 오일 성분이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니므로 그 특유의 맛을 느끼기 어려우므로 사용하는 커피의 양에 비해 추출을 적게 해야한다.